공항·항만 통과시 종이 양식 폐지… 육로 입국시는 계속 발급
한국 여권 소지자가 미국에 입국할 때 발급받는 출입국기록(I-94) 종이 양식 폐지를 둘러싸고 미 당국 내부에서 혼선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 국경순찰대(CBP)는 21일 입국 절차 단축과 예산 절감을 이유로 I-94 자동화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 입국할 때 입국 장소와 입국일이 적힌 I-94 양식을 받으면서 합법적으로 입국 기록이 남는데 이를 종이 대신 전자 서류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예정대로라면 4월 30일부터 라스베이거스 등 일부 공항과 항만 입국심사대를 시작으로 종이 I-94 발급이 중단된다.
그러나 CBP와 함께 국토안보부 산하인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이민 수속에 여전히 종이로 된 I-94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또 운전면허증 발급 때도 각 주 차량국(DMV)에서 신원 확인용으로 종이 I-94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학생이나 주재원, 취업자 등 미국에서 체류 신분을 바꾸거나 장기 체류하려는 경우 이의 대비가 필요하다.
CBP는 I-94 자동화가 적용되더라도 신분 확인을 위한 증빙이 필요한 외국인은 온라인으로 접속해 인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표된 I-94 자동화 조치는 공항과 항만을 통한 입국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육로로 입국할 때에는 여전히 종이 양식을 받는다.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라 전자여권을 소지한 여행자는 녹색 I-94W 양식을, 비자를 받아 입국하는 경우는 하얀색 I-94 양식을 받게 된다.
(출처: 밴조선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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