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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원유생산 2030년 경 현재의 두 배 전망

모리's 2013. 6. 18. 10:43

일일 670만 배럴 생산 기대

 

캐나다의 원유생산이 2030년 경에는 일일 670만 배럴에 달해 원유생산이 현재의 두 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보인다고 캐나다 석유협회(Canadian Association of Petroleum Producers) 5일 한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이는 동 협회가 작년에 예상했던 원유생산 예상량보다 50만 배럴이 늘어난 수준이다.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원유 대부분이 서부 캐나다에서 생산된다는 점에서 앨버타산 원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30년 경 앨버타 오일샌드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520만 배럴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앨버타와 사스케치원의 전통 원유가 차지할 전망이다.
캐나다 원유 생산 증가는 무엇보다 시추 공법 첨단화가 일등 공신이다. SAGD (Steam assisted gravity drainage) 공법은 지하에 고온 고압의 증기를 주입해 오일샌드에서 비투맨 (검은색의 끈적끈적한 원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생산기술은 현재 상업적으로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표면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SAGD 공법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오일샌드 생산량은 일일 약 40만 배럴 증산이 기대되고 있다.CAPP는 현재 이미 건설중인 오일샌드 신 생산시설들이 향후 5~7년 사이에 가동에 들어가는 만큼 현 캐나다 원유생산량 전망은 실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앨버타의 전문인력 부족과 같은 현실적 제약들은 원유생산량 증산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이 기관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경제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향후 2~3년 후에는 미국의 증산 및 이라크의 원유생산 증산 등으로 낮게 형성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앨버타의 오일샌드 프로젝트들은 이러한 낮은 국제유가에 대비하는 생산비 절감 기술, 파이프라인 시설 증대를 포함한 다양한 장기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앨버타 비투맨의 1~1.8백만 배럴은 미국 걸프만의 대형 정유소들로 공급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연방정부와 앨버타 주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승인이 지체되면 중질유를 생산하는 다른 원유 생산국가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앨버타 원유수출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일 70~80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동부 캐나다에 앨버타의 오일샌드을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이 절실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이다. (출처: 캔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