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캐나다, 5월에 일자리 95,000여 개나 창출

캐나다, 5월에 일자리 95,000여 개나 창출

캐나다 내수 및 글로벌 경제가 그리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주 통계청의 5월 고용현황 발표는 전문가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했다.연방통계청은 5월 한달 전국적으로 창출된 일자리가 95,000여 개에 달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일자리 창출규모로 기록되며 과거 10년 이래로 범위를 좁히면 10년만에 가장 큰 규모의 월간 일자리 창출 규모로 기록된다.당초 5월 한달 10,000~15,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했던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통계청의 예상을 웃도는 결과 발표에 다들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앨버타의 경우 5월 한달 창출된 일자리는 18,600여 개에 달한다. 이와 같은 일자리 창출규모는 과거 2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월간 일자리 창출규모로 기록된다.

그러나 앨버타의 5월 실업률은 4.8%를 기록해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5월에 신규 노동시장에 편입된 예비 근로자들이 늘었기때문이다. 앨버타의 5월 일자리 창출은 파트타임 직종에 집중됐다. 5월 한달 파트타임 일자리는 26,000여 개가 창출됐지만 사라진 풀타임 직종은 7,400여 개에 달했다

파트타임 직종은 주로 소매, 식료품 및 숙박업에 집중돼있어 보통 임금이 낮고 근로자들에 대한 복지혜택이 적은 분야들이다.

반면 사라진 일자리들은 석유,가스,의료 및 제조업 부문들로 이들 산업부문들이 앨버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6월 고용시장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도소매, 전문기술 분야 등을 중심으로 고용이 소폭 늘었다

앨버타 주정부는 5월 들어 노동시장에 신규 편입된 예비 근로자가 31,400여 명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앨버타로의 신규 이민자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노동시장 편입인구 증가의 한 이유로 제기되고 있다. 이민자들이 사업체들의 노동력 부족을 일부 충당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5월에 4.5%의 실업률을 기록한 사스케치원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5월 일자리 창출규모는 지난 2002년 이래로 가장 높은 월간 일자리 창출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풀타임 일자리들이 늘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국 5월 실업률은 작년 12월과 같은 7.1%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해서는 0.1%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5월 한달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고 캐나다 노동시장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3월에 전국적으로 54,500여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4월에 전국적으로 창출된 일자리가 12,500여 개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일시적인 일자리 증가로도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캐나다 노동시장이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현 노동시장을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출처: 캔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