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의 레스토랑 평점 기관이라고 하면 보통 ‘미슐랭(Michelin)’과 함께 ‘자갓(Zagat)’을 꼽는다. ‘미슐랭 가이드’가 비밀리에 방문하는 소수의 전문가들에 의해 매겨지는 평점이라면, 1979년도에 팀과 니나 자갓(Zagat)부부가 아이디어를 낸 자갓 가이드는 ‘다수의 소비자들에 의한’ 종합적인 평점이다. 다양한 입맛을 가진 사람들이 레스토랑에서 직접 먹어보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순위가 매겨진다는 점에서 좀 더 대중적이라고 볼 수 있다. 자갓은 이 ‘미식가를 위한 바이블’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자갓은 밴쿠버, 서울 등 세계 100여 도시의 레스토랑을 평가하여 해마다 가이드북을 발행하고 있고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사람수도 약 40만명이 넘는다. 응답자는 맛∙인테리어∙서비스∙가격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