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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BC주 이민자 실업률 13.1%

모리's 2013. 3. 13. 10:47
지난달 대규모 해고 발생...고용 엔진이 시급한 BC주
 
BC주내 일자리가 2월 동안 늘어나기는 했지만, 타주에 비해 낮은 일자리 증가율을 보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실업률 기준으로 BC주의 일자리 창출 성적은 크게 뒤떨어진 것은 아니다. BC주 실업률은 6.3%, 캐나다 전국에서 4번째로 낮다. 그러나 새스캐처원주(3.8%)나 앨버타주(4.5%), 매니토바주(4.9%)와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실업률이다.

무엇보다 새 일자리 창출이 상당히 시급한 문제다. 올해 BC주의 고용성장률은 단 0.7%를 기록해 캐나다 10개주 중 8위다.

고용성장률 수치도 캐나다 5위에 오른 앨버타주(2.5%)나 7위 온타리오주(1.8%)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이민자의 일자리 마련은 한인 사회 뿐만 아니라 BC주의 공통 문제다. 이민 5년 미만 인구는 새 이민자 유입으로1.1%늘어났는데, 이들 중 실업자는 13.1%에 달한다. 1월 이민자 실업률이 10.2%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사이 이민자들이 대거 실직한 것이다. 그러나 BC주 여야는 이민자 실업 대책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비이민자, 특히 젊은 층의 실업률이 높아 사회적 불만이 쌓이고 있는 상태다. 2월 들어 BC주 청년 실업률은 전월 보다 0.5%포인트 낮아지기는 했지만, 이민자 실업률과 거의 같은 수준인 13%를 기록하고 있다. 

BC주의 가장 큰 문제는 대규모 고용을 일으킬 만한 업종의 활동이 부진하다는 점이다. 제조업에서는 실업자가 7000명 발생했다. 전체 제조업 고용인원의 13.5%나 준 것이다. 또한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 고용도 6.4% 감소했다. 운송 및 창고업 고용 역시 5.7% 감소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라 농업 고용이 35.4% 늘어났고, 5월 14일 주총선을 앞두고 공무원 고용도 24.1% 늘었지만, BC주로서는 여전히 양질의 고용 창출이 아쉽다. 민간 분야에서 2월 중 의미있는 고용 증가를 한 업종은 ▲숙박 및 요식업(10.3%) ▲임엄·수산·광업·석유 및 가스업(4.2%) ▲건설업(4.1%)이다. 
 
 
(출처: 밴조선 권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