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사이언스 4년 남진솔, 성공 학교생활을 위한 조언 이민 1세인 부모들이 1.5세로 분류되는 자녀들에 대해 갖기 쉬운 착각 중 하나. “어려서 왔으니까 별 문제 없이 밴쿠버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 거야. 영어도 뭐 저절로 늘지 않겠어?” 자기 생각 속에 갇힌 어른들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좀처럼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아이가 “저도 힘들다구요”라는 식의 얘기를 꺼낼 때마다 부모는 한국의 입시지옥을 운운하며 배부른 소리 하지 말라고 타이른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훌륭한 교육 환경을 제공해 주었다는 생각에 나름 흐뭇해 할 지 모른다. 언제나 그렇지만 문제는 어른들 머릿속의 풍경과 아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현실이 꽤 다르다는 데에서 시작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어린 자녀들도 캐나다 생활 초기에는, 아니 그리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