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건축. 정보. 통신. 광산 캐나다 ‘단기유망’직종
인구 고령화연관분야 대인기 예상 에너지업계 10년간 14만명 필요
전 세계에서 경제적 불안정의 먹구름이 끼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의 많은 젊은이들도 앞으로 적절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 직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앞으로 유망한 직종과 연결할 수 있는 교육·기술을 터득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캐나다에선 석유·가스, 보건, 건축, 정보·통신 분야에서 보다 많은 일자리가 제공될 전망이다. 2015년까지 보다 많은 일꾼을 뽑을 단기전망이 상대적으로 좋은 분야를 알아본다.
보건서비스
모든 전문가들의 ‘최고 5위’ 안에 속하는 분야다. 토론토대 데이빗 리빙스톤 교수(노인학)는 “캐나다사회가 전반적으로 고령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면서 “따라서 병약한 노인들을 돌보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온타리오 콘월 부근의 컨설팅업체인 ‘피플패턴컨설팅(People Patterns Consulting)’의 로저 소베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간호사에서 의료기술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보건·위생분야 근로자들이 2010년 한해 국내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이 분야 일자리는 의사·간호사뿐 아니라 물리치료사, 의료실험실 기술자, 행정보조원, 장기요양원 근로자 등 무궁무진하다.
국내 일자리를 관찰하는 맨파워그룹(Mapower Group)의 미셸 던힐 토론토지부 매니저는 “이 분야에 대한 정부지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보건서비스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분야”라고 지적한다.
건축·기술
사회전반의 인구고령화 현상이 건축 및 배관·전기공 등 각종 기술분야 근로자들의 수요도 높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제전문 두뇌집단인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 of Canada)의 마이클 버트씨는 “오늘날 이 분야의 많은 근로자들이 은퇴를 코앞에 두고 있는 반면, 그동안 새로 들어온 견습공들이 별로 없어 새 일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태”라고
말한다.
지난 2008년 경기침체를 앞두고 특히 건축업계는 근로자 임금수준이 크게 개선되고, 일부 직종은 일꾼이 심각하게 부족한 형편이었다. 침체기 동안 이 분야 실업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지금은 다시 전국평균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매니토바와 알버타에선 건축근로자와 기술공 모집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맨파워그룹의 던힐씨는 “중장비기사와 정비사, 전기공, 철공, 용접공 등은 앞으로 직장을 찾기가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들 분야 근로자들의 부족이 캐나다의 세계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정보·통신
‘미 래정보·통신기술연맹(Canadian Coalition for Tomorrow's ICT Skills)’의 데이빗 티콜 디렉터는 지금부터 2015년까지 이 분야에서 12만 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본다. 그는 “이 중 절반은 새 일자리, 절반은 어떤 이유로든 이 분야를 떠나는 일꾼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데이터분석(data analysis) 등 분야에서 보다 많은 우수한 두뇌를 찾을 것이 분명하고, 테크놀로지와 비즈니스 능력을 겸비한 IT매니저, 정보담당관(chief information officer) 등의 위치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측한다.
토론토대 리빙스톤 교수는 “국내인구 중 직장생활을 통해 컴퓨터 지식을 익힌 사람이 80년대 후반 약 30%에서 오늘날 90% 이상으로 늘어났다”며 “컴퓨터지식을 기존 직종에 맞게 끼워 맞추기보다 창의력을 발휘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사람이 성공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광산/석유·가스
오늘날 이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절반이 앞으로 10년 내에 은퇴할 수 있다. 성장을 감안할 때 이 업계는 앞으로 11만2천 명 이상의 일꾼을 모집해야 하는 형편이다.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앞으로 10년 동안 14만 명 이상을 더 뽑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들 대부분은 알버타의 오일샌드 지역이 담당하게 된다. 컨퍼런스보드는 이 분야에 대해 경제전반의 2배 이상 속도로 늘어날 것을 전망한다.
출처: 캐나다 한국일보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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