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생뉴스

세계 살기 좋은 곳, 밴쿠버 3위

모리's 2013. 8. 30. 10:18
英 이코노미스트 발표... 밴쿠버 보건·교육·환경 만점

 

밴쿠버가 2년 연속 세계 살기 좋은 도시 3위에 올랐다. 2011년까지 1위를 놓치지 않다가 3위로 내려선 후 좀처럼 1위 자리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EIU 연구소가 해마다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세계 도시 생활여건 순위’에서 밴쿠버는 호주 멜버른(1위)과 오스트리아 빈(2위)의 뒤를 이었다. 토론토와 캘거리도 4위와 5위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상위 10개 도시 중 호주와 캐나다가 7곳을 차지했으며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핀란드 도시가 1곳씩 포함됐다.

안전, 보건, 문화·환경, 교육, 기반시설 등 5개 분야로 나눠 살펴본 결과 살기 좋은 도시들은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밴쿠버는 보건, 교육, 문화·환경에서 만점을, 캘거리와 토론토는 보건과 교육, 안전 분야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가장 살기좋은 도시에서 형편이 열악한 도시까지 순위가 매겨졌지만 도시 간 차이는 대부분 0.1점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했다. 1위 멜버른이 100점 만점에 97.5점을 받았고 밴쿠버는 0.2점 뒤진 97.3점이다.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는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가 선정됐다. 보고서는 치안이 불안정한 도시가 순위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중국 도시도 반일감정이 표출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살기 좋은 도시 순위는 EIU 외에도 미국 경영자문 업체 머서 등 여러 곳에서 발표한다. (출처: 밴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