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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교육뉴스- "대학 등록금 향후 4년간 13% 오른다"

모리's 2013. 9. 16. 10:31
“1990년 이후 3배나 불어나”
등록금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다. 이번에는 캐나다대안정책연구소(CCPA)가 목소리를 높였다.

CCPA는 13일자 보고서를 통해 “대학 등록금과 필수 납부 비용이 앞으로 4년간 약 13%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6610달러였던 대학생 평균 부담은  2016/17학년이 되면 7437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보고서를 공동 작성한 에리카 셰이커(Shaker) CCPA 교육 부문 국장은 “물가 인상률을 감안하더라도, 1990년 이후 등록금(필수 납부 비용 포함)이 세 배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셰이커 국장은 “학생 융자 등과 관련해서 대중의 우려가 부쩍 늘어난 점도 전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경제 및 고용에 대한 불확실성도 학생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주된 원인이다.

전국에서 학비 부담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온타리오주다. CCPA는 “온타리오주 등록금은 올해 8403달러에서 2016/17학년 9517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로 뉴펀들랜드주 대학생들은 앞으로 4년 후에도 등록금 부담이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2016/17학년 예상 등록금은 2886달러로, 금년 2872달러와 별 차이가 없다. CCPA 보고서에 앞서 11일 발표된 캐나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뉴펀들랜드주 소재 대학들은 올해 등록금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전국에서 등록금이 동결된 지역은 뉴펀들랜드주를 제외하면 앨버타주가 유일하다.

CCPA는 “중·저소득 가구의 대학 교육 기회는 각 주정부의 역할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년간 가구 수입이 정체 상황에 머물러 있고, 가계빚은 사상 최고치에 올라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CCPA가 언급한 ‘주정부 역할론’은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CCPA는 “몇몇 주정부는 세제 혜택이나 각종 보조금 등을 통해 힉생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재정 지원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저소득층의 경우 대학 교육 기회가 가장 적은 지역은 앨버타주로 나타났다. 2013/14학년 BC주 지역 대학들의 등록금은 평균 5029달러다. (출처: 밴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