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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정부소식 - BC주정부, 이민 신청서 꼼꼼히 살핀다!

모리's 2013. 10. 17. 10:22
'확 바뀐' 신청서… 경력·학력·구직 활동 등 상세 정보 요구
BC주정부이민(PNP-Skilled workers) 신청서가 새롭게 바뀌었다. 주정부는 지난 10일 새로운 신청서 양식을 발표하고, 기존 양식으로 작성된 신청서를 오는 11월 15일까지만 접수한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신청서는 신청자의 경력, 언어능력, 학력 등에 대해 과거보다 상세한 정보를 요구한다. 특히 경력 항목은 지난 10년간의 경력과 각 근무회사에서의 직급과 근무기간, 회사 연락처 등을 빠짐없이 기재하도록 했다. 과거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문서 자료로 증명을 대신했던 점과 대조되는 점이다. 

신청인의 학력을 게재하는 부분도 더욱 자세히 기술하도록 바뀌었다. 과거에는 BC주 내 학교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는지만 확인했던 것과 달리 외국에서의 학업 내용도 자세히 기재하게 변경됐다. 고등교육 이후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졸업 등 여부를 상세히 적도록 했다.

아울러 신청서에는 구인·구직 활동 과정을 설명해야 하는 항목도 새로 생겼다. 신청자가 워킹홀리데이 비자, 오픈 취업비자 등을 소지한 상태에서 취업한 경우에는 구직 활동에 대한 노력을 설명해야 한다. 반면 신청자가 노동시장의견서(LMO)를 통해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경우, 고용주가 LMO 거절 여부와 사유, 그리고 당시 해당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직접 기술해야 한다.

이 외에도 언어능력(영어)을 신청자가 직접 상중하로 구분해 표시하고, 과거 캐나다 이민 신청 경험이 있을 경우 표시해야 하는 항목도 새로 등장했다. 

이와 같이 신청서가 바뀐 배경에는 신청자에 대한 과거 이력을 꼼꼼히 확인하겠다는 BC주정부의 의지가 숨어 있다. 이민 컨설팅 업체 웨스트캔의 최주찬 대표는 "과거 확인이 어려웠던 신청인의 이력에 대해 필요하면 주정부가 직접 확인하겠다는 것"이라며 "주정부이민 신청서 양식이 이처럼 전면적으로 바뀐 사례가 없는 만큼, 당분간 신청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로 바뀐 신청서는 BC주정부이민 정보통합 사이트(www.welcomebc.ca/pnp)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출처:밴쿠버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