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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심각한 취업난, 해결책은 ‘눈높이 낮추기’

모리's 2013. 5. 29. 10:43

 

캐나다에서 졸업 후  일자리에 관해 고민 하시는 분들이 많을꺼라 생각되네요, 함께 공유하면 좋을거 같아 기사를 발췌하였습니다. 캐나다에서 내가 원하는 연봉,지역,포지션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실무경험을 많이 쌓는겁니다. 발런티어가 됐던, 인턴쉽이 됐던, 파트타임이 됐던 상관은 없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쌓으면서 현지 인맥도 쌓고 업무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이력서 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는 거랍니다. 하지만, 유학생들은 이러한 경험을 쌓는데 소홀하고 오직 GPA만 높게 받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니.. 그리고 캐나다는 여름방학이 깁니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기사 내용처럼 눈높이를 낮추셔야 합니다. 캐나다에서 유학생신분으로 현지인들과 경쟁 하기에는 사실 쉽지 않습니다. 무조건 풀타임과 대기업, 높은연봉만을 고집하지 마시고 파트타임이라도 업무를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파트타임으로 들어갔다고 할지라도 회사내에서 능력을 인정받게 되시면 풀타임으로 전환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분들이 캐나다에서 성공적으로 취업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심각한 취업난, 해결책은 ‘눈높이 낮추기’

 

국내 한 주요은행에서 근무하는 박성하(가명, 29, 토론토)씨는 요즘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인적 네트워킹을 통해 최근 대학시절부터 꿈꿨던 직장에서 좋은 조건으로 일하게 됐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성공 취업 사례’의 대명사로 통하게 된 박씨는 졸업을 앞둔 후배들의 쏟아지는 문의로 적지 않은 곤욕을 겪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분명 특별한 비결이 있을 것’라는 주변의 높은 기대에 비해 박씨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시선을 낮추고 현재 취업이 가능한 곳에서부터 시작하라’는 것. 사실 박씨는 대학졸업 후 여러 회사에 수십장의 이력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직을 하지 못해 근 6개월간을 청년백수로 지내야 했던 경험이 있다. 결국 아는 형의 소개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회사에서 재정관리 관련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실망감에 마음 고생이 적지않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시간이 지나 경력이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회사 내 사람들은 물론 거래처 사람들까지 박씨의 능력과 성실함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년 후, 박씨를 눈여겨 보던 한 외부업체 인사로부터 다른 직장을 소개하겠다는 제의을 받게 됐다. “알고보니 제가 들어가고 싶었던 회사 중 하나였습니다. 그것을 알고는 바로 승낙했지요”라며 당시의 들뜬 심정을 전한 박씨는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 했더니 길이 열린 것 같아요”라며 쑥쓰러워 한다.


졸업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대학교 및 대학원 졸업자들이 취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그동안 쌓은 지식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시작할 것을 꿈꾸지만 결국 높은 취업의 벽을 체감하며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10년이상 계속된 세계적인 경제한파로 인해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구직자가 너무 큰 이상만을 가지고 첫직장을 구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대부분 자녀교육때문에 캐나다로 이민왔다고 이민의 이유를 설명하는 한인가정의 경우, 부모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유명한 기업에만 이력서를 넣고 계속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많아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성공적인 취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구인중인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의 지혜가 중요하다. 매년 수만명의 새내기 구직자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채용을 하는 기업의 경우 이렇다할 특기사항이 없는 구직자는 그저 경쟁력 없는 수많은 무리 중 한명이라는 점을 되새겨 보아야 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특이사항’을 갖추는 것이 좋은데, 구직에 가장 효과적인 ‘특이사항’은 무엇보다 관련업종에서 실제적으로 일한 실무경험이라는 것이 많은 헤드헌터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특히 규모가 큰 대기업의 경우, 실무경험이 있는 경력자만 뽑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력을 쌓아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졸업 후 바로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갖지 못하게 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시선을 낮춰 현재 취업이 가능한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는 것이 후일 원하는 직장으로 이전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박씨는 “지금같이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는 세상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다는 등의 감상적 사고를 버리고 현재 가능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현명한 자세”라며 현 직장의 동료들 대부분이 자신과 같이 경력과 네트워킹을 통해 해당 직장에서 일하게 됐다고 귀띔한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나 큰 도약을 꿈꾸는 사소취대 (捨小取大)의 지혜가 요구되는 취업시대다.

(출처: 토론토 중앙일보 정혜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