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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부 파업관련 뉴스

모리's 2013. 7. 16. 10:32

외무부 직원 파업 값비싼 대가 치러

정부의 무능도 파업 부채질

 

외무부 직원들의 파업으로 캐나다 관광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고 각종 비자신청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2011년 중반부터 계약 없이 일하고 있는 PAFSO 노조 소속1,350명의 회원은 4월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비자신청 적체현상으로 관광업계가 입고 있는 손실이 약 25천만불에 이를 것이라고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또한 학생비자 적체현상으로 캐나다 유학을 원하는 해외 학생들이 9월에 시작되는 신학기에 수업 참석을 못하거나 캐나다 대신 다른 나라를 택하는 경향이 있어 유학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유학 전문가들은 캐나다 유학시장의 경제파급 효과가 80억불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152개국 공관에 근무중인 직원들의 파업으로 통상 일주일 걸리던 비자신청이 3개월로 늘어났다. 비자신청 적체가 심화되는 현상은 노조가 연방정부에 압력을 가하는 수단 중에 한가지로 적체현상이 하루 5%씩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생각이다.노조 대표인 팀 에드워드는 “우리(노조)는 원만한 해결을 원하지만 팔짱만 끼고 있는 연방정부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외무부 직원들은 연방정부에 고용된 다른 전문직들 (변호사, 경제학자, 정책분석가, 무역부 직원)과 같은 일을 하면서도 $3,000-$14,000 적게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파업의 일환으로 노조는 오타와 외교부 본부 일부 업무를 중단했고 뒤이어 해외업무도 일부 중단해 향후 각료들이나 연방 수상의 정치적 해외여행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팀 에드워드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노조에 제안한 협상안은 20개월전에 내놓은 협상안과 동일한 것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방정부측은 “우리가 제시한 협상안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협상안이다. 우리가 제안한 benefit은 대부분 캐나다인들이 누리지 못하는 것들이다. 유급휴가, 자녀 사립학교 입학, 심지어 드라이클리닝까지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대표 팀 에드워드는 “우리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캐나다 공무원이다. 우리라고 파업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다. 급여를 더 받고 덜 받고, benefit(후생복지)혜택을 얼마나 더 받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 일을 하는 다른 업종의 직원들과 동등한 대우를 해 달라는 것” 파업에 임하는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야당은 외무부 직원들의 장기간 파업에 보수당이 당황하고 있다면서 외교직 공무원조차 와도 원만한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는 보수당의 무능을 꼬집었다. (출처: 캔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