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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소식]한국인이 이민가고 싶은 나라… 2위 캐나다

모리's 2013. 11. 4. 10:16

응답자 5명 중 1명 “지난 1년간 이민 심각하게 고려”

한국인 5명 중 1명이 지난 1년간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만 19세 이상 남녀 1215명에게 '지난 1년 동안 외국으로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는가' 물은 결과 18%가 '고려한 적 있다', 82%는 '없다'고 답했다.  

이민을 한다면 어느 나라에 가고 싶은지 물은 결과 호주(16%)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은 캐나다(12%)와 미국(12%), 뉴질랜드(4%), 스위스(3%) 순이었다. 여론조사 기관 관계자는 "호주는 30~40대가 선호했고, 캐나다는 50대 이하에서 고르게 응답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20대, 특히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민을 생각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새로운 삶의 기회 등 내적 요인보다는 한국 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 등 외적 요인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민 고려 이유로는 '사회·정치적 불안'(30%)이 가장 많았고, 이어 '국내 경제 불황'(19%), '새로운 삶의 기회 추구'(17%), '자녀 교육 문제'(15%) 순이었다. 

한편 한반도 전체 인구의 10% 에 해당하는 726 만 8000명의 한인이 전세계 176개국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세계 평균인 3%보다 압도적으로 높고, 인구 대비로 보면 이스라엘과 아일랜드, 이탈리아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